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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닷컴] 박일의 미니소설 "변색커플" (외1편)

조글로 潮歌网 2023-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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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소설]

변색커플(외1편) 


박일


 
대학생인 연이와 범이는 공부하는 시간만 끝나면 보란 듯이 붙어다니는 련인이다.
즐거운 주말이다. 둘은 손에 손 잡고 어깨에 어깨를 비비며 거리의 옷가게를 찾았다.
-저 노란색에 빨간 하트가 새겨져 있는 적삼 어때?
-오케이!
둘은 꼭 같은 커플적삼을 사 입었다. 종업원이 생글생글 웃는다.
-어쩜 귀여운 토끼들 같네요.
-그래요? 고맙습니다!
연이와 범이는 “시-작!”하고 약속이나 한 듯 동시에 입을 벌리고 환한 미소를 그려 보인다.
둘은 이번엔 커피숍에 들어섰다. 즐겁게 마주앉아 향기로운 커피를 한잔씩 마신 다음 드디어 영화를 구경할 차례가 왔다. 그렇게 커피를 마시고 엉덩이를 떼며 의자에서 일어날 때였다.
-너 손에 든 그 가방 이리 줘 봐. 연이가 말한다.
-왜?
-글쎄!
연이는 가방을 들고 화장실에 들어가 금방 사서 입은 커플적삼을 벗고 아까 학교에서 떠날 때 입었던 흰 적삼을 도로 입고 나온다.
-왜 커플적삼은 안 입고?
머리 하나는 더 큰 범이가 고개를 숙이며 연이의 얼굴에 자기 얼굴을 바투 들이밀어도 연이는 곁눈 한 번 팔지 않고 커피숍을 나선다.
-도대체 왜?
범이는 손으로 연이의 한쪽 팔을 꾹 하고 움켜쥔다.
-너 방금 우리 왼쪽에 앉은 여우같이 생긴 에미나한테 휴지 뽑아줬지?
-응! 그게 왜? 걔 손등에 커피 묻은 거 너도 봤잖아!
-생판 모르는 에미나 손등에 커피가 묻든 오줌이 묻든 네가 무슨 상관이야? 그리구 주고 싶으면 휴지 한장만 뽑아주면 될 일이지 왜 연거푸 석장씩이나 뽑아 주구 그래?
-허 참, 고깟 일로 화내는 거야? 애처럼?
범이는 두 눈이 꼿꼿해서 앞만 보고 걸어가는 연이의 곁에 바싹 다가붙으며 헤픈 웃음을 연이의 얼굴에 잔뜩 발라준다.
-너 정말 오늘 왜 이래? 재미 뚝뚝 떨어지게스리?
-흥! 너 말 다했어?
연이는 가던 걸음을 뚝 멈추고 범이와 마주하고 섰다.
-어제 그제 오후 네시, 너 학교 수영관 앞에서 선이인지 뭔지 하는 녀자애하고 한창 히히닥거렸지?
-어제 그제? 수영관 앞에서? 오~ 그래 선이! 고향 후배……
-아무리 후배라도 그렇지, 어떻게 다 큰 처녀애의 어깨에 손을 막 얹을 수 있어?
-내가 걔 어깨에 손을 얹었다구? 그런 생각은 안 나는데……
-됐어! 나 이젠 할 말 다했으니 따라 오지 마! 너란 놈은 꼴도 보기 싫어!
연이는 또 다시 찬바람을 쌩쌩 일구며 어디론가 정처 없이 걸어간다.
-야, 내 말 좀 들어 봐, 난 선이 걔하구 그저 한 고향이구 같은 중학교 선후배 사이일 뿐이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란 말이야!
범이는 눈이 검해서 연이를 쫓아간다.
빵! 빵! 차들이 여기저기서 경적을 울린다. 신호등이 붉은색으로 변한 것도 보지 않고 헤덤비며 사거리를 마구 건너갔던 것이다. 그 뿐만 아니다. 범이의 눈엔 오직 연이 밖에 없다보니 웬 할머니가 손에 들고 가는 계란광주리를 무릎으로 허망 밀쳐놓아 광주리가 땅에 떨어지며 계란이 깨지는 소동이 일어났다.
-할머니, 정말 죄송합니다!
범이는 허리를 굽석이며 바삐 호주머니에 있는 지갑을 헤치고 백원짜리 지폐 한 장을 꺼내 할머니의 손에 쥐어주어서야 몸을 뺄 수 있었다. 그리고 다시 목을 길게 빼들고 연이를 찾으니 그 사이 연이는 벌써 먼 곳에 가 있었다. 그래서 종주먹을 쥐고 씩씩거리며 부지런히 연이를 쫓아갔다.
-헉! 헉!…… 너 거기 서 봐!
범이의 목에서 뜨거운 열기가 확확 뿜어져 나왔다. 그랬어도 연이는 범이 쪽으로는 눈길 한 번 팔지 않고 그냥 제 갈 길만 가고 있다.
순간, “공농파출소”란 간판이 눈에 안겨왔다. 앞에서 걷던 연이가 출입문을 열고 그 안으로 들어간다. 범이도 어정쩡 연이 따라 들어갈 수 밖에 없다. 찰나, 경찰복을 입은 두 사람이 자리에서 일어나며 둘을 바라본다. 한 사람은 이십대 젊은 남자 경찰이고 또 한 사람은 마흔쯤 되어 보이는 녀성 경찰이다.
세상에 이런…… 범이는 눈 깜빡할 사이에 무시무시한 범의 굴에 들어온 기분이 들었다. 경찰소나 파출소라 하면 많이는 범죄자를 잡아들이거나 형사, 민사안건을 처리하는 한낱 삼엄한 곳으로 알고 있는 그였다. -징차퉁즈(경찰동무)!
연이는 한어로 말했다.
-이 사람 보셨죠? 전 모르는 사람입니다!
뭐야? 나를…… 모른다구?
범이는 입안에서 혀가 돌지 않아 두 눈만 동그래졌다.
-그런데 이 사람은 아까부터 그냥 저를 따라 오는 게 아니겠어요. 건달인지 뭔지 전 모르겠으니 알아서 처리해주세요!
그러던 연이는 어느 사이 바람처럼 밖으로 도망을 쳐버린다.
-야! 너 어디 가?
범이도 후닥닥 몸을 틀며 연이를 쫓아 밖으로 나가려는데 나이 든 녀경이 범이의 어깨를 꾹 움켜쥔다.
-왜 낯도 코도 모르는 여자 뒤를 졸졸 따른 거죠?
-아, 그…… 그…… 게 아닙니다.
범이는 너무 급해 말더듬이가 되었다.
-저…… 저 녀잔 제가 잘 아는 녀잡니다!
-잘 안다구요? 그럼 저 녀자 이름이 뭐죠?
-리연이!
-직업은?
-허허, 왜 이러십니까? 북방대학…… 저와 같은 대학에서 공부하는 학생입니다.
-그걸 어떻게 증명하죠? 녀성 경찰이 바투 들이대자 범이는 호주머니에서 지갑을 꺼냈다. 지갑 안에는 연이 사진이 있었다.
-호호, 이제 보니 두 사람 보통 사이가 아니네요, 련인 맞죠?
-예! 
-그런데 어쩌다 다투게 된 건가요?
-실은 다툰 것도 아닙니다.
-그러면?
-저도 모르겠어요(녀자들은 하늘의 구름처럼 왜 변덕이 많은지).
범이는 목에서 올라오는 뒷말을 도로 꿀꺽 하고 삼켜버렸다. 그렇게 파출소에서 나왔다. 갑자기 치매에 걸린 로인처럼 어디로 갈지, 또 뭘 해야 할지 감감 생각이 나지 않았다. 이때 때래랭~ 하고 폰이 울렸다.
-범이야? 호호, 나야!
-이 미치고 창 빠진 계집애, 너 무슨 짓 하는 거야?
범이는 한 손으로는 폰을 으스러지게 움켜쥐고 다른 한 손은 손가락 뼈마디가 드드득 소리 나게 힘을 쓰며 망치 같은 주먹 하나를 만들고 있었다. 연이가 옆에만 있다면 당장 머리가 묵사발로 변해버릴 지도 모를 일이었다.
-한 시간 후 북방극장 옆에 있는 서울식당에 와!
-야? 내가 네 아들이야? 네 졸개야? 사람을 갖고 놀아도 분수가 있지 더러워서 원!
범이는 목에 핏대를 세우며 꽥 소리를 지르고는 폰을 툭 꺼버렸다.
그렇게 연이가 만나자고 하던 한시간 하고도 20분이 더 흘렀다. 그때 범이는 거리의 간이음식점에 들어앉아 혼자 맥주를 물처럼 들이켜고 있었다.
따르릉~ 연이한테서 문자가 왔다.
-오늘 작은 이모가 너를 보여 달라고 하기에 내가 좀 색다르게 극본을 꾸며 봤는데 극본이 네가 소화하기엔 너무 힘들었나봐?
작은 이모? 극본? 이건 또 무슨 뚱단지 같은 소리야?
-아까 우리 둘이 들어갔던 파출소 알지? 거기 녀경이 바로 나의 작은 이모야……
뭐야?
범이는 볼이 미여지게 한 입 물었던 맥주가 갑자기 길을 잘못 찾아 코로 들어가는 바람에 두 콧구멍에서 맥주물이 거품까지 만들며 풀풀 흘러나왔다. 
-이 못난 계집애야! 그런 걸 왜 인제야 서방님한테 말해? 그래 이모는?
-지금 나랑 여기 서울식당에 있어.
-알았어!
범이는 발등에 불이 떨어진 사람처럼 음식점에서 뛰쳐나와 택시를 불러 탔다. 
 



눈꺼풀수술
 


-정희야? 엄마 이 얼굴 보이냐?
저녁녘 벌리댁은 령감과 같이 집에 들어서기 바쁘게 폰을 꺼내들고 멀리 청도에 있는 딸 정희와 영상통화를 시작한다.
-엄마! 이게 뭐예요? 엄마 눈꺼풀수술 했어요?
-호~ 방금 수술하고 오는 길이다. 그래, 너 보기에 어떠냐?
-어머? 어떻다는 게 뭐예요. 집 이영을 걷어낸 듯 눈등에 붙은 살을 홀딱 벗겨버려, 푹 들어간 눈확 안엔 양쪽에 하나씩 동그란 눈만 박혀있는 것 같아요.
-그럼 뭐니? 수술 하기 전보다 더 미워졌다는 거니?
-미워지다 뿐이겠어요. 야, 미영아, 너 어서 여기 와서 외할머니 얼굴 좀 들여다봐.
정희는 하학하고 금방 책가방 메고 방에 들어서는 딸 미영이를 부른다.
-외할머니!
-응! 우리 미영이 돌아왔구나. 그래 말해봐! 이 외할미 눈이 더 고와 졌나 아니면 미워졌나?
-잉~ 외할머니 같지 않아요!
-에그그, 네가 보기에도 이 할미 더 미워졌단 말이지?
-예!
벌리댁은 딸과 외손녀한테서 그런 소리를 듣자 단통 맥이 풀리고 온몸이 나른해졌다.
-여보!
벌리댁이 령감을 부른다.
-당신 바른대로 말해 봐요. 내 얼굴이 정말 더 고와진 게 맞아요?
-허허, 내 눈엔 정말 더 예뻐 보인다니까?
아까 미용원에서 나올 때부터 령감은 벌써 몇 번이나 같은 말을 반복했다.
-그런데 어째 정희하구 미영이는 당신처럼 말하지 않는가요?
-걔들이 뭘 알아? 수십년 눈만 뜨면 얼굴을 마주보며 사는 내가 더 잘 알지!
-그럼 정말 당신 말처럼 래일부터 이 얼굴 당당히 쳐들고 동네 사람들 앞에 나서도 괜찮다는 거죠?
-괜찮구 말구, 아까 미용원 의사도 ‘열 살은 더 젊어졌다’고 하지 않던가? 간혹 우리 애들처럼 눈꺼풀수술을 하기 전보다 못하다고 말할 사람도 있을런지 모르겠지만 대체로 사람들이 보는 눈이 비슷하거든. 이제 보라구, 열에 아홉은 나처럼 더 고와졌다고 할 걸세.
령감의 그 소리에 벌리댁은 엉어리 졌던 시름덩이가 가슴에서 조금 내려가는 것 같아 저녁밥도 몇술 뜨고 일찍 잠자리에 누웠다. 령감은 그렇게 조용히 잠든 로친의 얼굴을 오래도록 들여다보았다. 오늘 령감은 실수를 해도 큰 실수를 했다. 미용원에서 눈꺼풀수술을 마치고 침대에서 내려오는 벌리 댁을 보았을 때 실은 령감도 속으로 꿈틀 하고 놀랐다. 그도 아까 청도에 있는 딸 정희와 외손녀 미영이처럼 로친의 얼굴이 낯설고 미워보였던 것이다. 그런데 입에서는 어느 사이 “어이쿠 예뻐라, 우리 마누라 환해졌네!” 하고 마음에도 없는 소리가 흘러나왔던 것이다.
노친 몰래 청도의 애들한테 먼저 전화를 걸었어야 하는 건데……
영감은 후회하고 또 했다. 그는 조용히 객실로 나와 폰을 들었다. 
-정희냐?
-예, 아버지!
-낮에 너하구 미영이가 눈꺼풀수술을 잘 못했다고 하는 바람에 너 에미 몹시 속상해하더구나.
-아버지두 참, 어린애들도 아닌데 그럼 얼굴이 미워진 걸 고와졌다고 새빨간 거짓말을 해야 하나요?
-쌀이 가마에 들어가 밥이 된 것처럼 말이다. 이미 눈꺼풀 수술 마친 거 아니겠니…… 그러니 이제라도 엄마한테 전화하거들랑 ‘다시 찬찬히 뜯어보니 엄마 그 눈 밉지 않네’ 하고 말하면 안 되겠니?
-아버지? 왜 꼭 그렇게 말해야 하나요?
-내 오늘 너한테 처음 이 말을 한다만 너의 엄마는 처녀 적부터 얼굴이 말쑥하고 오관도 바르게 생겼는데 량쪽 눈꺼풀이 조금 처진 게 흠이었어. 그래서 뒤에선 “거적눈”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더러 있었네라, 네 에민 그것이 가슴에 늘 걸렸던 모양이야, 그래서 눈꺼풀수술을 하면 어떠냐고 나한테 여러 번 묻는 걸 “그만 두게, 남편이 곱다는데 무슨 쓸데없는 생각을 다 하구 그래!” 하며 반대했었어, 그런데 말이야 요즘 들어 죽은 사람 소원도 들어준다는데 산 사람 소원 어찌 못 들어 주랴 하는 생각이 들더구나…… 그래서 당신 눈꺼풀수술하면 그 주글주글한 얼굴이 확 펴질 것 같네 하고 내가 네 에미 등을 떠밀었던 거야……
-오~ 그런 일이었네요, 알겠어요, 아버지! 이제 엄마한테 전화하면 아버지께서 말씀하신 대로 할게요. 그리고 우리 미영이한테도 그렇게 시키겠어요.
-고맙다, 정희야! 령감은 딸의 말에 한시름 훌 놓았다.
하지만 령감은 진짜 목구멍까지 올라오는 말은 꾹 참고 딸에게 꺼내지 않았다. 며칠 전, 벌리댁은 임파암 말기라는 놀라운 진단을 받았다. 령감은 눈썹 위에서 떨어지는 날벼락에 눈앞이 캄캄해졌다. 그때 문뜩 눈꺼풀수술을 하고 싶다던 로친의 말이 생각났던 것이다…… 
이튿날부터 령감은 노친 몰래 아파트에서 마주하고 사는 옆집, 윗집, 아랫집하며 이웃을 일일이 찾아다녔다.
-우리 집 로친이 눈꺼풀 수술을 했는데유, 이제 만나거들랑 얼굴이 많이 예뻐 보인다고 칭찬 좀 해주세유!
령감은 이런 부탁을 하면서 우유며 커피며 선물꾸러미를 돌렸다. 지어는 길옆의 나무의자에 나란히 앉아있는 늙은 량주를 보아도 당부했다.
-저기 백양나무 밑에서 쉬고 있는 저의 집사람이 이제 여기로 오면 ‘그 눈 참 곱네’ 하는 말씀 한 마디만 해주세유.
가방에서 생수 두병을 꺼내 늙은 량주의 손에 쥐어주기도 하였다.
벌리 댁은 사람들의 칭찬에 날 것만 같이 기분이 명랑해졌다. 그래서 눈만 뜨면 거울부터 들여다보는 벌리댁의 얼굴엔 행복의 미소가 벚꽃처럼 피어있었다.


《송화강》2020년 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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